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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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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편으로 게시글이 이동되었습니다.  글 작성일은 2016.05.11 입니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다니엘서 6:10


"왜 사람에게는 습관이 형성될까요?" 뉴욕 타임즈의 챨스 두히그 기자는 '습관의 힘'이란 책에서 사람에게 습관이 형성되는것은 뇌의 자율적 행동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절약할 방법을 찾습니다. 뇌가 매일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면 피곤하고 쉴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하던 일이 입력이 되어 있으면 그때마다 뇌가 다시 활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주어지면 똑같이 반응하면 됩니다. 그러면 뇌가 쉴수 있습니다. 뇌가 효율적으로 움직일수 있고 그만큼 다른 활동을 위해 공간을 넓힐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뇌 안에서 습관의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첫째 신호, 둘째 반복, 셋째 보상입니다. 신호는 우리 뇌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 명령입니다. 반복은 몸의 무의식적 행동입니다. 보상은 행동에 대한 보답입니다. 그래서 신호 반복 보상이 계속되면서 습관의 고리가 형성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이 보상입니다. 좋은 습관에는 좋은 보상이 따르고 나쁜 습관에는 나쁜 보상이 따라 온다는 것입니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 삶의 90%는 습관으로 됩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좋은 습관때문에 성공하고 실패한 사람은 나쁜 습관때문에 실패할 뿐입니다. 병도 습관에서 오고 병 고치는 것도 습관으로 가능합니다. 우리의 현재 모습은 우리의 과거 습관이 형성했고 우리의 미래 모습은 우리의 현재 모습이 결정할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를 망하게 할 때 먼저 나쁜 습관부터 들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실 때 먼저 좋은 습관부터 들이게 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습관으로 승리했던 사람 다니엘의 이야기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시대에 살았습니다. 주전 587년 중동을 제패한 느부갓네살은 막강한 군대로 예루살렘을 짓밟고 수 많은 이스라엘 왕족, 귀족, 백성들을 잡아갔는데 다니엘도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지금 다니엘은 적국에 있습니다. 외교사절로 간것이 아니라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바벨론은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왕국이었습니다. 가장 무신론적이고 독재적인 나라, 그래서 요한계시록은 적그리스도의 상징으로 바벨론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왕의 칙령으로 왕이 아닌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집어 넣는다는 왕의 도장이 찍힌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다니엘은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전에 하던대로, 습관대로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그와 그의 민족의 오랜 습관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루 세번 기도가 습관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도 기도의 습관을 좇아 성전에 기도하러 갔다가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고쳤습니다.

좋은 습관 뒤에는 반드시 기적이 따라옵니다. 사자의 입을 막고 왕을 감동시키고 음해하는 적들을 거꾸러뜨리는 역전의 역사가 습관대로 기도한 다니엘에게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습관따라 기도하셨습니다. 기도의 습관은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습관을 처음으로 만드는 사람은 나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듭니다. 습관은 가장 훌륭한 종이 되기도 하고 가장 추악한 주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습관은 밧줄과 같아서 내가 매일 밧줄을 짜고 엮어가서 결국 끊을 수 없는 굵은 습관의 밧줄에 나를 얽어 매고 맙니다.
하루 10초이상 10번을 웃으면 100배의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 습관을 반복하면 반드시 보상이 따라옵니다.
행복도 습관이고 불행도 습관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비전과 가치에 따라 거룩한 습관 안에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기뻐하는 습관, 범사에 감사하는 습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말씀을 전파하는 습관, 긍정적 생각의 습관, 적극적 언어의 습관, 좋은 생각을 메모하고 즉시 실천하는 습관, 예배와 봉사의 습관..
내 습관을 바꿀 자는 나 밖에 없습니다.

다니엘과 같이 뜻을 정하시고 지속적, 반복적 기도로서 역사를 바꾸는 주의 일군들이 되기기를 바랍니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이기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