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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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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개편으로 게시글이 이동되었습니다. 글 작성일은 2016.05.11 입니다.)



잠언 8:35 요한복음 10:10

1980년대 하버드대에서는 하버드출신 최고 수재들이 졸업한 뒤 미국을 망치고 있는 사람들이 되는것을 보고 왜 그럴까 하고 교수들이 고민한 끝에 문제를 짚어보니 가치관 즉 윤리교육의 부재가 문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똑똑함은 있지만 올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뒤로부터 하버드대에서는 커리큐럼에 의무적으로 윤리교육을 시킨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 할수있게 만드는것도, 그 뒤에 삶을 결정하는것도 결국 가치관의 문제라고 본 것입니다.

가치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하는 주제로 큰 감동을 일으킨 책이 있습니다. 이지성 작가의 '가장 낮은 곳에 피는 꽃'입니다.
세계 3대 빈민도시, 필리핀 톤도의 파롤라 마을은 거대한 쓰레기 산이 마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쓰레기 마을입니다. 필리핀 정부조차 포기한곳, 약 1m도 안되는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3만 여채의 판자집이 도열해 있고, 인구의 80%가 빈민층인 팔리핀에서도 가장 못사는, 극빈층과 흉악범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 대부분이 결손 가정이고 하루에도 몇명 씩 총에 맞아 죽고 엄마 아빠가 두 세번씩 바뀌는것은 다반사이고 아이들이 조직 폭력배에 끌려가 장기를 적출 당하는 사건도 빈번한, 그런 무서운 곳에, 학교를 짓고 아이들을 기르치는 선생님이 계신데 바로 지난 2000년부터 이곳 톤도에 가난과 무지속에 방치된 아이들을 모아 교육하는 일을 하고 있는 김숙향이라는 한국 선교사입니다.
처음 8명의 아이들로 시작하여 500명이 넘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들 중 필리핀 최고의 명문대인 국립 필리핀 대학을 졸업시키고 그들이 다시 톤도 마을에 돌아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교사들이 수 많은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뿌리치고 톤도에 돌아와 한달 500불 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에게 "연봉을 많이 주는 대기업을 가지 왜 이곳에 있느냐고 물으면 "내가 배운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라고 대답한다는 것입니다. 또 강도들이 들어와 아이들을 죽이려 하면 어떻게 하느냐의 질문에는 "내가 대신 죽지요"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들에게서 예수님을 보았다고 합니다.
신앙은 이와같이 인생을 바꾸고 가치관의 변화는 세상을 바꾸는 기적을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는 모든 성도들을 예수그리스도 중심의 가치관으로 바꾸어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책임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0:10에 예수님이 오신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생명은 요한복음의 대표적 주제입니다. 특히 생명에 해당하는 '조에'라는 단어가 36번이나 요한복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자기 소개인 "나는~이다"라는 I am~ 의 7가지 소개가운데 3가지가 자신이 생명이심을 증거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언8:35에는 "대저 나를 얻는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합니다. 잠언서의 주제는 지혜인데 그 지혜는 생명을 얻는 것이라고 합니다.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마가복음 8:36에는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라고 합니다. 인간의 최고의 가치는 생명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부천에서 부모가 초등학생 아들을 죽인 사건에 이어 목사이며 신학교수가 중학생 딸을 죽여 11개월을 방치한 사건이 연이어 터짐으로 엄청난 충격의 쓰나미가 한국 사회와 교계에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명을 얻는 영성이든 아니면 생명을 파괴하는 영성이든 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지배를 받든지 사탄의 지배를 받든지 둘 중의 하나 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잉태하였기에 마땅히 파괴하는 영성을 살리는 영성으로 바꾸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복음은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이고,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생명을 가진자 답게 생명의 능력을 온 세상에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교회에 101세의 할머니가 계십니다. 곧 돌아가실 듯 돌아가실 듯 하다가도 심방하고 기도하면 다시 살아나시고, 위암으로 의사로 부터 사형 선고를 받은 성도님이 계십니다. 곧 돌아가실것 같았는데 기도하니 살아나시고 이번에는 완전히 기력이 다하여 가족들이 장례에 사용할 영정까지 다 준비하였는데 찾아가 기도하니 피의 모든 수치가 정상이 되고 암이 쪼그라지고 기력이 다시 회복되고..

하나님께서는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 이심을 보이시고 생명을 연장시키시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생명에 대한 가치를 바로 세우고 생명을 살리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잃고 죄악 속에 고통하는 이웃에 무관심 했음을 회개하며 생명을 살리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가치로 새로워 지는 역사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기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