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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워십코리아’ 캄보디아 공연, ‘킬링필드에 퍼진 기쁜 찬양’ -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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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뇸 반 섬무랍 쩟 따으 땀 부레야 예수(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11일 저녁 ‘킬링필드’라 불리는 내전을 겪은 캄보디아의 시엠리아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워십코리아 2007’ 공연 현장은 이내 울음 바다가 됐다.
예수님을 믿고 새 삶을 살겠다는 캄보디아인들의 눈물의 회개와 신앙 고백이 잇따른 것이다.
600여명의 참석자들은 선교사들의 말씀 선포로 큰 은혜를 받고 어떤 핍박이 와도 올곧은 신앙을 지킬 것을 다짐하고 있었다. 선교의 벽들도 이날만큼은 하나님의 은혜로 무장한 ‘찬양’과 ‘말씀’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행사가 열린 시엠리아프 지역은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인구 약 28만명의 소도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방 종교의 신들이 만연해 복음화율이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워십코리아 찬양 집회는 18일까지 총 6차례 열린다. 현지인들은 집회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향해 큰 소리로 찬양을 드렸다. 보꼴란교회 조압 소파이(16·시엠리아프 왓스바이학교 8학년)양은 “캄보디아인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는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런 행사에 참여하니 너무 좋다”고 고마워했다.
워십코리아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프놈펜과 따그마흐 포첸통 등에서 찬양 집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공연에는 찬양사역자인 좋은 씨앗의 이강혁 전도사를 비롯,이정림 강명숙 류수영 륜 옹기장이 등 국내 대표적인 복음성가 가수들이 참여한다.
워십코리아 단원들은 현지인의 삶 속에 직접 뛰어 들기도 했다. 캄보디아 바탐방교회 찬양팀에게 전자 기타를 선물했으며 현지인 교회 집회에서는 믿음을 접하지 못한 현지인들에게 기독 문화에 대한 새 감회를 심어주기도 했다. 행사를 후원한 경기도 부천 주예수이름교회 이기도(53) 목사는 “우상 숭배의 나라인 복음의 불모지 캄보디아가 속히 복음화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워십코리아 단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부어 주셨다. 옹기장이 단원 김기병(29·주사랑수원교회)씨는 “캄보디아인들이 찬양을 통해 은혜받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의 귀한 섭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십코리아는 캄보디아 문화스포츠선교회와 공동으로 2005년부터 캄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해 매년 은혜로운 찬양 사역을 펼치고 있다.

시엠리아프=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